iris writing786 명절이구나.. 엄마가 명절이 싫다고 하던 말을 처녀적에는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야 알 것 같다.. 정말 싫고나. 명절.. -_-;;; 아... 감기 걸려서 여기저기 안 쑤시는데가 없다. 열도 나고 목도 아프고... 흑흑흑... 삼일동안 그냥 자면 안될까.. 응? -_-;; 2002. 9. 19. 힘들어.. 왜 나는 가는 학교마다 이렇게 일더미에 쌓여 정신 없는 학교들만 골라 가는지 모르겠다. 2학기에 왔는데도 사무를 엄청 줘서 6학년 수업 여섯시간씩 하고 사무 맡은 일 하다보면 금새 퇴근시간.. 너무 피곤하다. 그리고 더 화나는 건 사무를 나이 어린 내가 하니까 선생님들한테 말해도 별로 잘 먹히지 않는다는 거다. 왜 이런 행사를 하냐 그러고 이래 저래 말도 많고.. 정말 치사하다 -_- 오늘도 너무 불쾌한 일이 있었다. 드러워서 빨리 나이 먹어야겠다.. 아... 사는게 너무 힘들다... 흑흑... 명절때도 쉬지도 못하는데... 요새는 정말 산속에 있는 절이라도 들어가고 싶다. 쩝. 2002. 9. 17. 아... 또 시작이구만.. 세상 만사 귀찮아 지는 것이 어디 한두번이겠냐만은 또 갑자기 우울해져서 피해망상이 극대로 치닫는 주기가 돌아온 것 같다. -_- 대학동기 녀석을 까페에 들어가보면 진짜 똑같은 대학 나와서 똑같이 공부했는데도 천지차이로들 살고 있고. 그냥 다 팔자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세상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 아무도 없는 곳에서 딱 한달만 콱 쳐박혀 있다 왔으면 좋겠다.. 휴우.. 2002. 9. 15. 단소 배우기^^ 오늘 얼떨결에 옆반 선생님 따라 단소를 배우게 됐다. 사실 배우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는데 -_- 진짜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 난 왜 항상 내 의지대로 무엇인가를 할 수 없는지 희안할 따름이다 -_- 근데 시작해 보니 괜찮다. 재미있기도 하고 강사 선생님도 잘 가르쳐 주시고. 그런데 단소를 불다보면 어지러워 진다는 부작용이 있다 -_-;;; 하하 그래도 돈주고 멀 배운다는게 얼마만인지 -_- 나중에 단소 불며 소타고 어디론가 떠날지도 모른다... 훔냐. 2002. 9. 12. 이전 1 ··· 180 181 182 183 184 185 186 ··· 1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