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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writing786

누구야! 어제 누가 전국적으로 비온다 구래쏘! 날만 좋더구만 -_- 운동회는 그럭저럭 마쳤다. 내가 진행했던 6학년 남자 경기는 쫌 실수가 있었지만-_- 그래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 잘 넘어갔다. 훔냐. 역시 큰 학교라 정신 없이 돌아가니까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안 써도 되니 좋더만. 오늘은 오빠가 놀러 가자고 하더니 둘다 낮잠만 신나게 자 버렸다. 나도 사실 피곤해서 어디 나가는 것도 귀찮았고. 내일 모레면 또 주말이네. 이렇게 신날수가 흐흐 주말에는 정말 가까운 설악산이라도 놀러가야지. 그리고.. 좀 있으면 우리 결혼 일주년 이네 캬캬 오빠도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웬일이여? 내가 가르쳐 줄라고 했는데 ㅋㅋ 2002. 10. 3.
훔.. 왜 이렇게 자꾸 배타적인 성격이 되는걸까. 자꾸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그러지를 못하네. 되던지 말던지.. 그 한마디에 난 상처 받았다. 어제는 누구때문에 상처 받았는데. 머 그 상처는 오분도 안돼서 사라지기는 하지만. 어제 생각해보니 진짜 웃겼다. 숨바꼭질 하느라고 ㅎㅎ 내일이 운동회인데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 하고. 아..... 재.미.없.다. 2002. 10. 1.
에고.. 며칠째 입술이 부르터서 계속 진물도 나오고 그런다. 실리콘 넣은 것마냥-_- 아랫입술이 두툼해졌다 ㅠ.ㅠ 오늘 립스틱도 칠하지 않고 갔더니 다들 한마디씩 하신다 흠흠.. 아.. 스트레스풀-_-해서 그런가. 피곤해서 그런가. 요즘은 계속 과대한 피해의식땜에 내 자신을 괴롭혔는데 이러지 말아야겠다. 모든 일은 마음 먹기 나름인 것을. 긍정적으로 좀 살아야 할텐데.. 쩝. 2002. 9. 30.
실망..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람들, 선생님들, 아이들에 대한 실망만 늘어간다. 적어도 선생님이란 집단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조금더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고 그럴 줄 알았다. 물론 나는 그러질 못하니 그 사람들 탓할 것도 아니다만은. 점점 드는 생각은 무척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것. 자기 할일이 아니면 전혀 신경 쓰지도 않고 모든 일은 경력 어린 순대로 피해를 보기 마련이다. 아.. 나도 빨리 나이 먹어서 수업만 하면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에혀...... 참, 어제 레조 동호회에서 영화 번개가 있다고 해서 가문의 영광을 봤다. 웃기더군만 ㅎㅎ 2002.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