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 box245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야기 책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통속적인 연애소설이나 눈물샘을 자극하는 로맨스 소설은 아예 싫어하는 편이구요. 예전에는 오 헨리같은 단편집을 주로 읽었어요. 워낙 끈기가 부족해서 장편소설은 시작은 해도 끝내기는 힘들었죠. 픽션 보다는 논픽션을 좋아하고 읽어서 지식을 늘일 수 있는 상식서 같은 책을 좋아합니다. 그런 제가 딱 맘에 들어하는 작가가 바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은 소설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논픽션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아주 황당하기도 하지만 또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해요. 저는 그의 작품 중에서 '뇌', '타나타노트', '천사들의 제국' 그 외 단편집을 조금 읽었고 지금은 '나무'를 읽는 중입니다. 그의 책들은 사실 하나의 나무에서 뻗어나가.. 2007. 12. 29. 초속 5cm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출연 : 미즈하시 켄지(토오노 타카키 목소리), 하나무라 사토미(스미타 카나에 목소리) 줄거리 : 초등학교의 졸업과 동시에 떨어져 있게 된 토오노 타카키와 시노하라 아카리. 둘 만의 특별한 추억만이 남은 채 긴 시간이 흐른다. 그러던 어느 폭설이 내리는 밤, 타카키는 아카리를 찾아 나서는데... 타카키와 아카리의 재회의 날을 그린 「벛꽃초」, 그 후의 타카키를 다른 인물의 시점으로부터 그린 「코스모나우트」, 그리고 그들의 마음 속에 담긴 비밀을 그린 표제작 「초속 5센티미터」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며칠 전에서야 보았다. 노트북을 티비에 연결해서 봤는데 화질이 정말 감동 ㅠ.ㅠ 이제 영화관 안 가도 되겠더란.. --;; 앗, 영화 리뷰가 아니라 티비 리뷰가 되어버렸군. 다시 .. 2007. 11. 14. 춘천닭갈비 간만에 닭갈비 먹었더니 엄청 맛나더라. ㅎㅎ 머니머니해도 나중에 볶아 먹는 저 밥이 맛있어야 제대로된 닭갈비집! 춘천 닭갈비 골목에 가면 저 밥으로 하트도 만들어 주는데 ㅋ 아... 배고프다 --;; 2007. 11. 3.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알게 되는 것 30대 초반을 넘어서다 보니 이제 나도 나이가 먹을만큼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드니 저절로 이해되는 것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몇 번 포스팅 할까 했었는데 생각난 김에 오늘 올려본다. 첫번째, '재미있어?" 라는 질문의 의미. 사회에 처음 나왔을 때, 어르신들을 가끔 뵈면 '재미있어?'라고 묻곤 하셨다. 난 그 때 정말 그 질문의 의미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무턱대고 밑도 끝도 없이 '재미있어?'라니.. 목적어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은가! 그 땐 순진하게 '네? 뭐가요?' 하고 되물은 적도 있었다. 그런데 살다 보니.. 그 생략된 목적어가 '사는게, 학교 생활이..' 등등의 의미라는 것을 체득하게 되었고, 이젠 나도 후배 선생님들에게 같은 질문을 종종 던지곤 한다. (요즘 친구들.. 2007. 10. 31. 이전 1 ··· 6 7 8 9 10 11 12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