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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writing786

주말 그냥 집에 있으려고 하다가 오후 세시쯤에 강릉 민속제 보러 가려고 길을 나섰는데 양양쯤 가니까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것이었다. 흑........ 눈물을 머금고 다시 돌아오면서 '헤밍웨이'라는 곳에서 밥만 먹고 왔다. 머 그냥 먹을만했고 분위기가 참 좋드라. 뉴스에서 나오는 것처럼 습도가 많으면 사람이 지치나 보다. 아.. 먼가 일기에 쓸게 있었는데 또 까먹었넹. 훔냐 나중에 생각나면 써야지 -_- (허무) 아 생각났다 ㅎㅎ 난 지나간 사진들을 자주 보는 편인데 요새는 무서워서 잘 못본다.. 머가 무섭냐고. 자꾸 내가 조회수를 올리는 것 같아서 ㅠ.ㅠ 아마도 최근 사진의 조회수 50프로는 내가 본것일터 ㅎㅎ 김선일씨때문에 계속 마음이 안좋다. 언론도 짜증난다. 이제 고인이 된 사람의 생.. 2004. 6. 27.
제목 없음 일기 쓸때 제목 생각하는 것도 이젠 귀찮구만. 좀전에 자동차 극장에서 트로이 보고 왔다. 난 이런류의 영화는 취향이 아닌가. 특히 전쟁씬같은 건 그냥 '싸우나 보다' 하고 별로 눈여겨 보지 않는편이라. -_- 암튼 브래드 피트는 여전히 멋졌고 우리의 레골라스는 스타일 구겼고 에릭바나는 새롭게 떠오르다~~ ㅎㅎ 며칠째 안개만 자욱히 끼고 비도 오지 않아서 습도는 높고 헤어는 정리가 안되고 날씨 탓인지 몸이 영 찌뿌둥한게 컨디션도 안 좋고. 비가 오든지 개든지 이런 날씨는 정말 이곳에서 보기 드문 날씨인듯. 무슨 영국도 아니고 하루종일 안개라니. 벌써 새벽 세시구만. 이시간에 깨어있는 거 오랫만인거 같다. 요즘은 학교에서 사소한 일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또 히스테리를 부려서 애들한테.. 2004. 6. 27.
내가 너무.. 오바하는 걸까? 김선일씨의 죽음... 참 화나고 슬픈일인데.. 아는 친구의 글을 읽고는 한동안 씁쓸하더라. 이런게 냄비근성인가. 이 사건도 곧 세인들에게서 잊혀지겠지. 애꿎은 시민의 처절한 죽음보다 더 슬픈건 아무도 그 일을 기억해 주지 않음이리라...... 2004. 6. 24.
망할... 아침에 학교에 가서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고 정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에.. 어떻게 그런 일이...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일본사람도 잡았다가 그냥 풀어줬다고 하니.. 설마설마 했었는데... 한동안 멍해져서 수업할 기운도 없더라.. 왜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사람이 개죽음을 당해야 하지. 왜 우리정부는 아무 힘도 없는거지. 왜 착하게 살던 사람들이 가족의 죽음을 지켜봐야만 하지. 왜..... 정말 화가 난다. 왜 이따위 나라에서 태어나가지고는. 우울하다. 비참하다. 김선일씨의 외침이 귓가에서 맴돈다. 당신들이 생명만 중요한게 아니고 내 생명도 중요하다는 그말. 사람들은 왜 몰라줄까. 윗대가리들은 도대체 국민들을 위해서 하는일이 머가 있나. 젠장할... 욕만 나온다... 슬프고.. 2004.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