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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냐리.. 무지하게 한가한 일요일이다. 이번주는 좀 어디 나가 놀려고 했는데 오빠가 출근하는 바람에 흑. 연 이주째 목요일 휴일까지 포함해서 내리 휴일에 방바닥만 긁는 신세고만 -_- 쉬어야지 스스로를 위안해도 좀이 쑤셔 앉아 있을 수가 없다. 서핑도 재미 없고 로망스도 재미 없고 축구도 안하고 -_- 멀 해야 재미 있을까... 으.... 2002. 6. 16.
우하하하! 드뎌 16강이다. 포루투칼은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사실 이길거라는 예상이 더 컸던만큼(나 혼자 생각에 ㅋㅋ) 너무 너무 기쁘다~~~ 두명이 퇴장을 당하긴 했어도 머 어쩔수 없잖은가. 걔네들 팔자인걸 -_- 오빠는 포르투칼 불쌍하다고 하더만. 쪼금 그렇긴 하지. 쿄쿄 그러나 저러나 미국은 우리 덕분에 16강 진출하고 정말 재수없네;; 폴란드가 불쌍해. 막판에 그렇게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다니. 어젠 엑스포공원에서 모여서 응원한다길래 갔더니 정말 사람이 바글바글. 티비에서나 보던 페이스 프린팅에 태극기 망토까지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더라 ㅎㅎ 그런데 화면이 너무 안 보여서 전반전만 보고 후반전은 집에 와서 봤다. 역시 내 집에서 보는게 젤 편해. 꼭 이겨라 이겨라 기원했는데 그게 되서 참 기쁘다. 혹시.. 2002. 6. 15.
지금 홈이 너무 맘에 든다. 하하 항상 리녈을 하게 되면 한 이틀 정도는 아침부터 홈을 연결해서는 일분에 한번씩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면서 계속 보고 또 보고 실시간 댓글도 달고.. 그렇게 된다. 그러고 보면 홈에 대한 열정이 그리 식지만은 않은듯. 어떤 것에 대해 이렇게 오랫동안 그 흥미를 유지하기가 나에게는 쉽지 않은 일인데 홈페이지와 그리고 게임 심즈..는 그 예외에 해당 하는 것. 이런 것들이 나에게 존재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좋은 것이냐. 오빠는 만 이년전에 나에게 홈만들기를 가르쳐 주던 열정이 이제는 그 백분의 일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 ㅋㅋ 변덕쟁이 오빠때문에 피씨방에 와서 할일이 없어 지난 게시판 글들을 읽어보니 새삼스럽다. 안지 얼마 된 거 같지 않은 웹친구들도 알게 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2002. 6. 13.
비도 추적추적 오고.. 기운 빠지는 하루다. 딱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아침부터 그랬다. 아마도 새벽에 오빠가 시계를 잘못보고 다섯시 반에 깨서 덩달아 나도 잠깐 잠을 깼던 것에 원인이 있는듯. 바이오 리듬이 망가진 것;; 아침나절에는 후덥지근 하더니 바람은 좀 불고 구름은 좀 꼈지만서도. 오후나절에 그렇게 세차게 한차례 비가 내릴 줄은 몰랐지. 시원하게 내리니까 좋긴 좋았음. 어제는 괜히 오빠 학교 선생님 내외를 만나는 불편한 자리를 나가서 다시는 그런 자리에 참석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고. 좋은 분들 같지만 웬지 처음 만나면 어색하고 불편하고 심지어는 불안하기까지;; 정말 못된 성질 머리다. 왜 그렇게 불편해 하세요. 라고 말하면 약간 짜증까지 나게 되는..-_- 나이가 들어도 여전한 건 여전하구나. 2002. 6. 12.
으.. 비겼다. ㅋㅋ 우리 선수들 잘 해주었는데 비겼다. 미국은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안정환의 골 세레모니는 정말 웃겼;; 미국 사람들은 그걸 보면서 뭘 생각했을까. 일기장 바꿨다. 전부터 이런 노트 게시판에 일기를 써보고 싶었지. 머리가 왜이리 지끈거리는지. 매일 좁은 일기장만 쓰다가 여기에 쓰니 뭘 써야할지 모르겠구료. 하하하 머리 아파.. 좀 자야겠다. 2002.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