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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writing

우하하하!

by 알쓰 2002. 6. 15.
드뎌 16강이다. 포루투칼은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사실 이길거라는 예상이 더 컸던만큼(나 혼자 생각에 ㅋㅋ) 너무 너무 기쁘다~~~
두명이 퇴장을 당하긴 했어도 머 어쩔수 없잖은가.
걔네들 팔자인걸 -_-
오빠는 포르투칼 불쌍하다고 하더만. 쪼금 그렇긴 하지. 쿄쿄
그러나 저러나 미국은 우리 덕분에 16강 진출하고 정말 재수없네;;
폴란드가 불쌍해. 막판에 그렇게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다니.

어젠 엑스포공원에서 모여서 응원한다길래 갔더니 정말 사람이 바글바글. 티비에서나 보던 페이스 프린팅에 태극기 망토까지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더라 ㅎㅎ
그런데 화면이 너무 안 보여서 전반전만 보고 후반전은 집에 와서 봤다. 역시 내 집에서 보는게 젤 편해. 꼭 이겨라 이겨라 기원했는데 그게 되서 참 기쁘다. 혹시 우리나라 우승하는거 아냐. ㅋㅋ

그런데 오늘은 이유없이 우울해진 날. ㅠ.ㅠ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다. 정말 아무 이유도 없는데 아침부터 기운이 빠지고 우울하다 우울하다 주문을 걸게 되고 옆에서 누가 "오늘 무슨 일 있어"라는 말 한마디라도 듣게 될라치면 눈물이 핑 돌고 마는 그런날.
왜그러지. 정말 이유 없는데.
집에 가서는 명랑-_-하게 보내야지. 배고파라.
배고파서 우울한거 아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