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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writing

인형놀이 시작하다 -_-

by 알쓰 2002. 6. 16.
오후에 오빠가 와서 잠시 드라이브-_-를 나갔다가 떼드라이를 하는 레조동호회 차량들을 만났다. ㅋㅋ 웃기더라는.
경적 울리고 손 흔들고. 어쩜 아무 인연도 아닌 사람들이 같은 차를 몬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친한 척 할 수 있다는 게 웃기다.

하여간 대원 마트에 들러서 롯데리아나 갈 생각이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바비 인형이 있더라는. 생각보다 싸서 오빠한테 사달라고 했더니 사주더라 쿄쿄. 사실은 어릴 적에 인형 못사서 한이 되었다는 거짓말 조금 섞은 오버를 했던 것이었다. 흠흠..
집에 가지고 오니 엄마가 정신병자 보듯이 쳐다본다. -_-;;
초등교사 하더니 정신연령이 거꾸로 내려갔나 생각하셨을꺼다.
ㅋㅋㅋ
하여간 간만에 인형 갖고 놀고 사진도 찍고 하니 재미있더라는.
바비 인형 파는 싸이트에 가보니 각종 악세사리들이고 가격이 장난 아니더라. 괜히 발을 잘못 들여놓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지금은 신난다. 흐흐흐
얼른 침실 세트를 사야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