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ris writing

지금 홈이

by 알쓰 2002. 6. 13.
너무 맘에 든다. 하하
항상 리녈을 하게 되면 한 이틀 정도는 아침부터 홈을 연결해서는 일분에 한번씩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면서 계속 보고 또 보고 실시간 댓글도 달고.. 그렇게 된다.
그러고 보면 홈에 대한 열정이 그리 식지만은 않은듯.
어떤 것에 대해 이렇게 오랫동안 그 흥미를 유지하기가 나에게는 쉽지 않은 일인데 홈페이지와 그리고 게임 심즈..는 그 예외에 해당 하는 것. 이런 것들이 나에게 존재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좋은 것이냐.

오빠는 만 이년전에 나에게 홈만들기를 가르쳐 주던 열정이 이제는 그 백분의 일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 ㅋㅋ 변덕쟁이

오빠때문에 피씨방에 와서 할일이 없어 지난 게시판 글들을 읽어보니 새삼스럽다.
안지 얼마 된 거 같지 않은 웹친구들도 알게 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초창기부터 계속 들락날락하며 친해진 사람들도 있고 이제는 기억속에서조차 사라진 이름들도 있고.
온이나 오프나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똑같은 것 같다.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겨지거나 잊혀지거나 둘중에 하나.
나는 얼마만큼의 웹친구들의 머리 속에 또는 가슴 속에 자리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