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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writing

소풍 그 후

by 알쓰 2004. 5. 12.
아침부터 안개가 끼어서 자욱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놀이공원에 도착하고 얼마후에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졌다.
이거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조금씩 개어서 1시 일정까지 무사히 마쳤음.
3년전까지만 해도 바이킹 정도는 너끈히 탔었는데 재작년부터인가 무섭다기 보다는 멀미가 나서 이제 놀이기구는 못타겠더라.
에고.. 늙으니 서러워라 흑흑.
아이들을 보내고 집에 오는데 그제서야 한바탕 비가 쏟아졌다.
일찍 집에 와서는 저번에 다운 받아두었던 '미스틱 리버'를 봤는데..
세상에... 너무너무 슬퍼서 울다가 보다가.
연기파 배우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눈이 돌아갈 정도.
난 왜 그 덩치큰 팀 로빈슨만 보면 알수없는 모성애에 휩싸이게 되는지 모르겠다.
한번 가서 안아주고 싶은 남자. -_-
간만에 좋은 영화 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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