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1 90년대 가수들의 컴백 한 때는 참 음악을 좋아하고 라디오를 듣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는데 언제부턴가 음악을 멀리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좋은 음악이 있어서 듣다가도 십분, 이십분 듣다 보면 어느새 소음처럼 느껴져서 꺼버리거든요. 제 감성이 메말라서 그런 점도 있겠지만 요새 음악이 다 거기서 거기인 것도 이유가 되는 것 같네요. 그런 점에서 요즘 90년대 맹활약하던 가수들이 하나둘 티비에서 다시 보이던데 참 반갑더라구요. 얼마전에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나왔던 '현진영'은 우리 나라의 힙합 1세대 가수였죠. '흐린 기억속의 그대' 는 정말 명곡이 아닌가 싶어요. 시상식 같은 프로그램에서 많은 가수들이 그 노래를 불렀지만 현진영만큼 잘 부르는 가수는 보지 못했어요. 물론 자기 노래라 그랬겠지만 댄스가수이었을지라도 가창.. 2007. 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