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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writing

어디를 둘러봐도..

by 알쓰 2002. 12. 22.
내가 놀만한 공간은 없고나.
갑자기 너무나 좁게만 느껴지는 웹세상.


어제 오늘은 예상대로 자다가 먹다가를 반복하는 게으른 하루를 보냈다. 방학에 대한 예우라도 되는듯 밤을 세워주실려고 했지만 체력 소모가 만만치 않아 포기했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를 샀는데 한 열장 읽었나. 나에게는 왠지 이런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소설이 맞는 듯. 먼 소리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읽다 보면 괜히 뿌듯한 성취감과 희열이 느껴지는 탓.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보상심리라고도 할수 있겠다 -_-
항상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소리 내어 발음할 때면 말하는 내가 이상하기도 하고 그 발음이 심심찮게 재미있다는 말이지. 베르가 세번이나 들어가다니. 정말 재미있는 이름이야....


역시나 나 혼자 주절거리고 놀만한 공간은 내 집밖에 없다는 것. 오빠가 오늘 하루종일 '뮤'를 하는 바람에 이제야 컴이 내 차지가 되었다. 어제 오늘 너무 자주 단발적으로 수면을 취해서 잠을 잔건지, 안 잔건지 바이오 리듬이 견뎌낼라나 모르겠다.


이상 헛소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