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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writing

인어아가씨와 호섭이

by 알쓰 2003. 4. 15.
간만에 인어아가씨 보다가.. (왜보는건지 모르겠다 -_-)
또 열받아서 돌아가시겄다.
평소에 그 강한 아리영이 시할머니가 몇마디 야단친거 가지고 금새 눈물이 그렁그렁해서는 신랑한테 전화해대고..
도대체 캐릭터라는 게 없는 드라마다.
아니면 등장 인물들 모두 다중인격자거나.
정말 정신병자들같다 -_-;;;
시할머니한테 눈 똑바로 뜨고 설교할때는 언제고 또 금새 저렇게 연약해질수 있다니 정말 실제 저런 성격의 사람이 있다면 연구해보고 싶다 -_-;;;
제목을 '정신병동'으로 바꿔 버리지.. 으휴....짱나!


호섭이 이야기.
우리반 호섭이라는 남자아이가 있는데 너무 예뻐 죽겠다.
내마음을 표현은 못하고 있지만 -_- 볼때마다 멋있어서 -_-;;;
키도 또래보다 작고 얼굴은 무지하게 귀여운 아이지만 호섭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강한 남성성-_-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반해 버린다.. 삐질..
어제부터 감기몸살로 아픈것 같더니 오늘은 이렇게 화창한 날에 파카를 입고 왔더라. 안쓰러워서 많이 아프면 집에가라고 했는데도 "괜찮아요. 선생님!" 하는데..
너무 멋져서 눈물 날뻔 했다는 ㅎㅎㅎ


호섭이 이마를 짚어 보는데 그 주위 다른 남자애들이 내 손을 뺏어다가 -_- 자기들 이마를 짚어 보라고 난리쳐서 혼났다.
하여간 올해 우리반 녀석들 참 이쁘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