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ris writing

얼렁뚱땅

by 알쓰 2004. 9. 9.
리뉴얼 ㅎㅎ
뭐 짧은 시간에 마친 것치고는 대략 마음에 든다.
난 조 옆에 사진에 팽~ 뒤돌아 앉은 소녀가 어찌나 귀여운지 모르겠다. 달랑 안아서 데려오고 싶네 ㅎㅎ
저 사진 서핑 하다가 그냥 다른 이름으로 저장해서 올린건데 저작권 모 그런데 걸리는 건 아니겠지.
어디서 펐는지 기억도 없다.


오늘은 출장이라 일찍 집에 왔음.
출장에서 전에 같이 근무하던 한 선생님을 만났는데 내가 전부터 '연극성성격장애' 라고 판단한 선생님이시다 -_-
이분 성격 무지 특이하다. 그러니까 말그대로 한편의 연극 주인공을 보는듯. 아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이 특이한 성격은.
외국에 한 이년 다녀오셨는데 그래서 영어를 말할 때마다 매우 오리지널로 발음하신다.
그냥 우리가 쓰는 외래어조차도 외국어로 -_- 발음하신다. 예를들어 텔레비젼, 커피.. 이런 거.
하여간 33살에 아직 노처녀라 시집 안가냐고 했더니 만나는 애가 있단다. 알고보니 캐나다 사람이고 6년 연하..
자긴 왜 외국 애랑만 엮이냐고 하신다. (내가 알기로도 벌써 여럿)
속으로 '한국 남자들은 아마 선생님을 감당 못할꺼에요..' 라고 생각.
그러나 겉으로는 '어머~ 선생님 능력도 좋으셔요~~'
아.. 나의 가식 레벨이 점점 높아지는 듯 하다. -_-
세상엔 참.. 별별 사람이 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