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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photo/trip

동경 여행 08.12 도쿄 디즈니랜드

by 알쓰 2008. 8. 20.

둘째 날 일정은 하루종일 디즈니랜드였어요. 규모가 크다고는 하는데 아주 큰 건 모르겠고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였어요. 약간 하우스텐보스랑 느낌이 비슷하기도 하고. 그런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정말 놀이 기구 하나 타려면 한두시간은 예사로 기다려야 하더군요. 날도 더운데 일본 사람들 참 대단합디다. 음료수 하나 주문해 먹는데도 줄 삼십분 서서 기다렸어요 ㅠㅠ 게다가 이 날은 발바닥 물집이 제대로 커져서 한발한발 내딛는 것이 고통이었기에 제대로 구경도 못했답니다. 흑... 입장료가 얼만데 ㅠ.ㅠ 야경이 예쁘다길래 어두워질때까지 기다리다가 사진 조금 찍고 돌아왔어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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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시간이 되면 퍼레이드를 하는데 저는 그다지 볼 게 없더라구요. 그런데 일본 사람들은 저 퍼레이드 보려고 두시간전부터 바닥에 돗자리 펴고 기다립디다.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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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어울리게 귀여운 척을 좀 해봤습니다 ㅎㅎ 장소가 장소이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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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의 두 시간을 아픈 다리를 붙잡고 쉬고 있다가 배나 타보자 하고 크루즈를 타러 갔어요. 다행히 사람이 많이 없어서 금방 탈 수 있었지요. 나름 시원하고 재밌더군요. 크루즈에서 바라본 풍경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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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월드라는 어트랙션 안에서 찍은 사진들. 밤이 되니 줄도 별로 없고 해서 냉큼 뛰어가 타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아기자기하고 좋았어요. 시간도 꽤 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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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니 신데렐라 성에서 물도 뿜고 불도 뿜고 불꽃 놀이도 하더군요. 짧은 시간이 아쉬웠지만 볼만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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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낮 사진이 -_- 세로 사진 두 개를 맞추다 보니 ㅎㅎ 이로써 도쿄에서의 둘째 날 일정도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