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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형과 총각김치

by 알쓰 2008. 2. 25.

저번 일본 여행에서 유일하게 사 온 기념품입니다 -_- 다들 면세점에서 한보따리씩 사오던데 저희는 별로 살 게 없더라구요. 이 인형도 신랑이 필 꽂혀서 사자는 걸 안 사고 다른 곳에 가면 더 싼 거 있을꺼야.. 하고 미루다가 마지막 날 우사신궁 근처 가게에서 겨우 샀어요 ㅎㅎ 이런 인형을 꼭 사고 싶어 했는데 유후인에는 이런 인형이 없더라구요. 저는 별로 이쁜지 모르겠는데 신랑은 엄청 이쁘다고 안 사주면 삐질 거 같더라구요 ㅋㅋ 이 인형과 인연이었는지 이 인형을 산 가게 주인이 오십 프로 디스카운또 한다고 ㅋㅋ 해서 싸게 샀습니다. 게다가 이거 팔고 오분도 안 되어서 장사 접고 문 닫았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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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마트에 갔다가 열무가 싱싱한 것이 있길래.. 김치 담그면 맛있겠다.. 중얼거렸더니 신랑이 냉큼 사가지고 가서 김치를 담궈 보라는 거에요. -_- 한 번도 담궈 본 적이 없어서 좀 망설였지만 에라 모르겠다.. 하고 한 단만 사가지고 와서 생애 처음으로 총각김치를 담궈 보았습니다 ㅋ 사실 시댁에서 김장할 때 속을 얻어 온 것이 있어서 소금에 절이기만 하고 그 속으로 버무린 게 다에요 ㅎㅎ 그런데 맛이 별로 안 나는 것 같아 긴장되네요 --;; 제대로 먹을 수나 있을지?? 뭐.. 담궈봤다는 데에 의의를 두어야 할지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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