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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writing/diary

드디어 끝!

by 알쓰 2005. 10. 13.
지난 몇 주일간 나를 괴롭히던 학교 행사가 어제 드디어 끝났다.
그 행사 때문에 학교의 온갖 청소란 청소는 다 하고 야근은 밥먹듯이 하고..
교직생활 6년만에 야근은 첨 해봤다.
이것이 학교 분위기, 지역 분위기라는 거겠지.
이 곳 선생님들은 정말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열심히 하신다.
사실 학교에서 저녁을 시켜 먹고 선생님들과 수다를 떨어가며 하는 야근은 피곤하긴 했지만 재미도 있었다.
물론 수세미 들고 그 큰 학교 홀을 피가 나게 문지르고 있을 땐 이게 뭐하는 짓인가.. 회의도 들긴 했지만.
지나고 나면 무용담처럼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겠지.
이제부턴 조금 여유있는 생활이 될 수 있을까?
이렇게 가을 하늘은 높고 바람은 시원한데...


앞만 보지 말고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는 그런 삶이 되었으면.
오늘은 꼭 집에 가서 저녁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