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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워진 길 - 유재하

by 알쓰 2004. 9. 30.
보일 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쌓인 길
잡힐 듯 말듯 멀어져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보아도 찾을 수 없네
그대여 힘이 돼 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 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가듯 떠나는 이는
제갈길을 찾았네
손을 흔들며 떠나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돼 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 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요즘 이노래에 푹 빠져 살고 있다.
그대여. 힘이 돼주오...
용량관계상 노래는 알아서 찾아서 들으시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