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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writing

심심해라..

by 알쓰 2002. 8. 13.

슬슬 혼자놀기가 심심하기 시작.
오빠는 오늘 연수과제때문에 늦는다고 하더니 아직도 안들어왔다. 요새 별로 먹는 것도 없는데 저녁만 되면 영 속이 더부룩해서 잠도 잘 못잔다.
그러다가 어찌해서 잠이들면 정오가 되야 눈이 떠지니. 근래 들어 잠이 좀 줄었나 싶었는데 다시 그 잠팅이 시절로 돌아가려는지 아까도 낮잠을 두시간이나 잤다. 오늘 열두시에 일어났는데도.
몸이 영 안 좋은 거 같다. 정기점진을 받으러 가야 하는데 구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시댁에 가니 벌써 아이말씀을 하시는데 이제 같이 산지 얼마나 됐다고 -_- 나는 아직 몸도 마음도 부모가 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은데.
그냥 저질러놓고 보자는 식은 너무한거 아닌가. 한 생명이 태어나는 일인데 말이다.
하루종일 집안에 있었더니 머리도 아프도 영 컨디션 꽝이다. 위대한 개츠비 좋은 책이라고 해서 샀는데 번역이 별로인지 영 읽히지가 않는다. 역시 번역본은 잘 사야 하는데..
일러스트는 참 마음에 든다.
이 아자씨는 언제 들어올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