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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writing

by 알쓰 2002. 9. 3.
어제 새학교로의 첫출근이었다.
아무리 전에 있었다지만 어색하고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오늘 컨디션 꽝이다.
그들만이 쌓아놓은 단단한 성안으로 들어가기에는 너무나 힘든 일이다. 더구나 나는 그럴려고 하는 의지도 마음도 전혀 없고.
전에 알던 선생님들도 예전같지 않고. 나혼자 생각이겠지만.. 괜히 소외감도 느껴지고 그렇다.
게다가 오늘은 버스까지 말썽 -_-
짱나서 죽는 줄 알았네. 도로들이 복구가 제대로 안되서 출근할때마다 전쟁이다. 어제는 첫출근인데도 불구하고 아홉시 일분전에 도착했다 -_-
학교에 물이 안 나와서 요새 단축 수업을 하는데 언제까지 가려는지.
육학년 녀석들도 떠들기는 마찬가지다.
아.. 심란해... 그냥 처음이니까 이런 느낌이 드는 거겠지? 그래야 할텐데..
솔직히 진짜 적응 안된다.
왜 다들 그렇게 사소한 일에 집착하고 즐거워 하는지.. 내가 이상한 건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