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1 불효녀는 웁니다 --;; 내일이 신랑 생일이다. 친정에서 분가한 이후 첫 생일이라 나름대로 미역국이나 끓이고 고기나 먹여 줘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며칠전부터 엄마가 음식해서 갖다 준다고 --;; 나야 뭐 마다할 이유가 없으니 예쓰!를 외쳤고 오늘 아침 엄마가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오셨다. 춘천 가는 길에 잠깐 들리신 거고 나도 출근 준비로 바빠 잘 살펴보지 못했는데 집에 와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완전 감격이다 ㅠ.ㅠ 미역국 한 솥은 말할 것도 없고, 물김치에 제육볶음, 멸치볶음, 게장, 깍두기(헐.. 쓰다가 보니 이건 저녁 때 내놓지도 않았네 ;;), 오징어채볶음, 무우말랭이(오빠가 엄청 좋아함)이 꽉꽉 들어차있네 ㅠ.ㅠ 눈물 나올 뻔 했음.. 내가 생각해도 우리 엄마는 자식들에게 지나치게 헌신적이다. 난 그 덕을 .. 2005.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