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1 오늘도 덥다. '괴물' 드디어 봤다. 저녁 마지막 타임으로 보려고 갔더니 너무 늦어서 초반 십분을 놓쳤다 ㅠ.ㅠ 극장에 들어갔더니 괴물이 한강을 뒤집고 있더군 --;; 기대한만큼 재미있었다..라기 보다는 무서웠다. 중간에 깜짝깜짝 놀라서리 임신한 분들은 보지 마시길 ㅎㅎ 영화라는 것이 그냥 영화였으면 좋겠다. 영화 속에서 현실을 이야기하고 현실과 맞닿아 있으니 영화 본 후가 찝찝하고 꺼림직하다. 송강호가 머리를 의료진들에게 맡기고는 현서 찾으러 가야 한다고 애원도 하고, 욕도 하고, 다시 애원하고 하는 장면에서 남들은 다 웃는데 난 웃음이 안 나오더라. 아무튼 잘 만들어진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돈 들어간만큼 괴물도 정말 리얼하고. 한없이 무기력하기만 한 우리들이 때로는 서럽다. 그리고 이렇게 진실과 정의가 통하지 않는.. 2006. 8.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