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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writing

무제

by 알쓰 2002. 12. 2.
일기에 제목 쓰는거 진짜 힘들고나.
주말에는 시댁에 다녀왔다.
왔다 갔다 차안에서 보낸 시간이 도대체 얼마냐.
그래서 오늘은 비몽사몽.
다행히 어제가 개교기념일이라고 학교에서 아주 쪼끔 일찍 보내준 덕분-_-에 집에 일찍 왔다.
먼지 쌓인 홈 청소도 하고 주말에 찍은 사진 올리니 벌써 여섯시가 다 되는고나.
요새는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모르겠다.
어서 그냥 이 학기를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다.
선생님들도 다 다른 학교 가신다고 하고 학교 분위기가 영 싱숭생숭..
벌써 12월이군..
이제 나도 이십대의 마지막을 준비해야 하는구료... 쩝...


참, 간만에 서울 구경 좀 한다고 강남 터미널 옆 신세계 백화점에 갔다가 괜히 열만 받아서 왔다 -_-;;
왜 변기 뚜껑이 이십오만원이냐 하냐고요.
거기 앉아서 일보면 잘 되냐고요.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원..
혹시 이십 오만원짜리 변기 뚜껑 쓰는 사람 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