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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writing

힘든 월요일

by 알쓰 2005. 4. 11.
주말에는 오랜만에 유정부부가 다녀갔다.
울집에 오는 첫번째 손님인데 이부자리도 제대로 준비해 주지 못해서 쪼매 미안했음.
저녁도 거하게 먹고 토욜밤에는 비됴를 봤는데 선정이 잘못되어 영 꽝이었음. 담부터는 영화정보를 확실히 알고 골라야지 -_-
일욜에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밥해 먹고 경포대에 잠깐 나갔는데 너무 추웠다. 벚꽃은 이번주말에나 되어야 만개할 것 같음.
유정부부를 아쉽게 보내고 집에 왔는데 너무 피곤해서 밤 9시까지 자버렸다.
밤에는 오빠가 배고프다고 징징대더니 손수 부침개를 만들어 내었는데 뭐 맛은 그냥 그랬고 ㅎㅎ 뒷정리 하느라 내가 더 힘들었음. -_-
요리 하는 건 그냥 하겠는데 나중에 치울 생각을 하면 요리 하기가 싫어진다 ;;;
난 아무래도 요리잘하는 주부가 되기는 힘들것 같음.
오늘은 학교에서 애들 신체검사를 하느라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집에 와서는 오빠는 야자감독이라 혼자 뻘쭘하게 밥을 해 먹고 혼자 놀고 있다.
아.. 재미 없어. 요즘은 그냥 집에서 살림하면서 집이나 이쁘게 꾸미고 살았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오빠가 먼저 출근하고 나서 혼자 일어나서 출근하는 게 너무너무 귀찮다.
아니, 요즘은 사는 거 자체가 구찮다. -_-
사는 게 너무 고단하고 피곤한 요즘이다.


근데... 패브릭 하고 싶어 죽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