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이야기
  • 2009. 1. 13. 14:28
  • 요즘 즐겨 보는 드라마는 '꽃보다 남자', '사랑해, 울지마', '스타의 연인', '아내의 유혹'입니다.... 라고는 하지만 사실 집에서 놀고 먹고 있으므로 거의 모든 드라마와 예능 프로를 섭렵한다고 볼 수 있네요 --;; (전에 못 봤던 무한 도전은 재방으로 맨날 본다는 ㅎ)
    먼저 꽃보다 남자는 대만판으로도 보았고 일본판도 애니와 드라마 모두 본 터라 한국판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었지요. 우리의 걸조(걸어다니는 조각 ㅋ) 현중이가 루이로 캐스팅 되어서 더욱 좋았구요. 어제까지 모두 본방사수를 했는데 사실 1화는 보는 내내 손발이 오그라들더만요. 그래도 우리 현중이 보는 맛에 꾸욱 참고 2,3화를 견뎠더니 차차 적응이 되더군요 ㅋ 구혜선 연기는 좋은데(전 솔직히 1화에서 너무 방방대는 연기는 거슬렸어요.) 츠카사 역 하기에는 너무 이쁘다는 생각이 들고, 자꾸 노다메가 생각나기도 하구요. 구준표 역의 이민호는 이미지도 잘 어울리고 생각보다 연기도 좋더라구요. 머리 풀면 완전 훈남일 듯. 인상이 딱 주인공 인상이라는.
    우리 범이는 에덴의 동쪽에서의 그 터프한 카리스마는 어쩌고 능글능글한 꽃도련님으로 변신. 비중이 적어서 좀 아쉽네요. 그리고 현중군! 생각보다 연기 봐줄만 해요. 그 무심한 표정은 원래 성격이 그대로 나오는 듯. 어제 오리 그려 넣은 CG때문에 말이 많던데 그건 좀 너무했다 싶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한채영도 시즈카 역으로 참 잘 어울렸어요.  

    사랑해 울지마는 보면 볼수록 짜증나는 드라마. 여주인공 미수가 정말 이해가 안돼요. 멀쩡히 약혼자가 있는 사람을 혼자 좋아하고 그것도 모잘라서 착한 척 하며 들이대고 맨날 만나고 전화하는 현우와는 친구로 남길 원하고. 뭐하자는 플레이인지. 저말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더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계속 보는 건 뭐지...

    스타의 연인은 재밌네요. 그냥.. 재밌어요. 최지우도 간만에 귀엽고 유지태 목소리에 뿅 가고 정운택 푼수 짓에 혀를 끌끌 차면서도 웃게 되고 손발도 안 오그라들고 ㅎㅎㅎ

    아내의 유혹은 그 유명한 막장 드라마입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바로 막장 드라마인데 예전에 막장 드라마의 원조격인 인어아가씨 보다가 정말 침을 튀기며 작가를 싫어했을 정도로 (안티클럽까지 가입했었다는) 치를 떨었었는데 이상하게 이 드라마는 막장인 걸 알면서도 자꾸 보게 되더만요 ㅎㅎ 그냥 스토리가 어떻게 됐을까가 궁금해서 자꾸 보게 됩니다 ㅋ 그게 막장 드라마의 흥행비결일테지만요. '너는 내 운명'도 시청률 보면 장난 아니잖아요. 게다가 이 드라마는 스토리 짜임이라던가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아서 명품 막장 드라마라고 불리고 있더군요 푸하하

    아, 아침마다 저의 단잠을 방해하는 '하얀 거짓말'을 빼 놓았네요. 이 드라마도 약간 막장 스타일인데 --;; 역시나 스토리가 궁금해서 안 볼 수가 없어요. 아침에 알람으로 티비를 예약해 놓는데 꿈속을 헤매다가 하얀 거짓말이 나오면 저절로 잠이 깹니다. (드라마 보고 또 잠이 들지만 -_-;;)

    이웃분들은 어떤 드라마를 애청하시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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