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날 묵게 된 벳부 다이와 호텔입니다. 이렇게 일본식 다다미방이더군요. 나가사키 호텔보다는 조금 오래된 듯 했고 화려하지도 않았지만 나름 정감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욕실 시설은 별로였는데 대신 대욕실과 노천탕이 있어서 좋았어요. 낮에 쿠로가와에서 온천하고 호텔 도착해서 또 호텔 온천에서 온천했답니다 ㅎㅎ
이번 여행에서 꼭 한 번 유카타를 입어 보고 싶었는데 이 호텔에는 저런 요상한(?) 옷이 있더군요. 안에 있는 옷은 우리 나라 개량 한복 비슷하고 밖에 입은 조끼는 사무라이들이 입던 거래요. 저의 떡벌어진 어깨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더군요.. 제길슨 -_- 그런데 저 옷은 방마다 다 비치되어 있어서 호텔에 묵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 옷을 입고 돌아다니더라구요. 저희도 옷을 갈아 입고 호텔을 돌아다녔답니다. ㅎㅎ
ㅎㅎ 나까무라상 -_- 입니다 ;;;
이 벳부라는 곳이 원래 온천하는 곳으로 유명해서 호텔 온천탕도 좋더라구요. 노천탕에는 자몽과 장미꽃이 둥둥 떠다녀서 황후가 부럽지 않더라는~ 원래 노천탕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데 밤이라 잘 안보이더군요. 바닥도 천연석으로 되어 있어서 전통 노천탕 분위기도 나고 좋았어요. 아.. 나 온천에 너무 빠져 버렸어 ㅠ.ㅠ
다음 날 아침 벳부의 모습입니다. 호텔이 바다를 바라보고 지어져서 전망이 끝내주더군요~
아침에 후딱 나와서 버스 타느라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네요. 겨우 몇 컷 찍었는데 마지막 사진이 여행중에 설정맨이 찍어준 사진 중 제일 맘에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