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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패키지 상품에는 첫 날 숙박이 사세보 유미하리노오카 호텔이었어요. 혹은 동급호텔이라고 되어 있긴 했지만 상품 소개에 이 호텔을 자세히 홍보해 놓았기 때문에 기대가 컸었지요. 예전에 티비에서 보고 정말 맘에 들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거든요. 그런데 여행 확약 전화를 받으면서 호텔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좀 아쉬웠죠.. 그래서 바뀐 호텔을 검색해 보니 나름 평이 좋길래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라도 이 호텔은 꼭 가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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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묵게 된 나가사키 베스트 웨스턴 호텔입니다. 비지니스 호텔인데 꽤 방이 컸어요. 일본은 처음 가봤지만 여기저기서 일본 비지니스 호텔은 굉장히 작다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가자마자 배에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피곤하기도 해서 욕조에 물을 받았는데 이게 왠걸! 무슨 푸르스름한 가루같은 것들이 둥둥둥 떠다니지 않겠습니까! 처음엔 향신료 같은 걸까 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런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가이드한테 전화를 했더니 직원이 왔어요. 죄송하다고 하고 방을 바꾸 주겠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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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만궁에서 대길을 뽑았다고 했잖아요? 그 대길의 운이 바로 이것!!! ㅎㅎ 원래 방보다 두 배는 큰 방으로 옮겼답니다 ㅎㅎㅎ 사진상으로는 비슷해 보이는데 크기도 크고 비품들도 확실히 다르고 한 단계 높은 방인 것 같더라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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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숙박시설에는 대부분 유카타가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여긴 그냥 목욕가운 같은 게 있더라구요. 조금 아쉽.. 그래도 기념으로 사진 한 방 찍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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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조금 보태서 욕실이 울집 거실만 합디다 ㅎㅎ 샤워부스도 따로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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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되어 있는 커피랑 허브티를 마셨는데 일본 커피는 왜 그리 맛이 없던지.. 이렇게 일본에서의 첫날이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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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창문으로 보이는 나가사키 전경입니다. 전차가 다니는 것이 특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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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웨스턴 호텔 로비입니다. 아침에 시간이 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는데 호텔 조식이 꽤 맛있었어요. 부페식이었는데 과일도 신선하고 괜찮았음. 전 일본 여행 내내 음식 때문에 고생은 하지 않았어요. 원래 김치 없인 밥 못 먹어~ 하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그다지 김치 생각도 나지 않았구요. 그래도 역시 한국 사람은 한국 음식이 최고인 거 같아요. ^^ 전날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이 날은 아소산과 쿠로가와 온천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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