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에 단풍놀이 다녀왔습니다. 선자령이라는 곳에 가는 등산로가 있는데 거긴 너무 멀어서 중간에 있는 성황당까지 다녀왔어요. 두 시간 좀 안 되게 걸은 것 같은데 꽤 힘들더군요. 대관령 올라가는 길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어서 보기 좋았어요. 올해는 예년보다 단풍이 많이 예쁘지 않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울긋불긋 단풍을 보니 제대로 가을을 느끼게 되더군요. 등산로는 온통 낙엽으로 뒤덮여서 푹신할 뿐만 아니라 운치도 있었구요. 집에서 뒹구르르 할 뻔한 주말인데 운동도 하고 단풍구경도 하고 와서 보람이 있네요 ^.^
iris photo/out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