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ris photo/etc

거실 페인트칠하기

by 알쓰 2007. 8. 23.

0123456

3년전에 이사오면서 도배할 때는 남들과 좀 다른 색깔로 도배해보고자 초코렛색 비슷한 색으로 도배를 했었어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_- 제가 그냥 우겨서 했었는데 처음엔 색다르고 좋아보이더니 3년쯤 되니까 우중충해보이고 집도 더 좁아 보이는 거 같고 그렇더군요. 요즘 손수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 보니 페인트칠로 분위기를 많이 바꾸시길래 저도 용기를 내어 페인트를 주문했지요 ㅎㅎ 던 에드워드라는 페인트인데 우선 수성이고 무독성이라 냄새도 안나고 좋더군요. 그런데 이 페인트칠이라는 것이 상당한 노가다더군요. 결국 일은 제가 저지르고 실제 작업은 신랑이 거의 다 했어요. 무지 궁시렁대더라는 ㅋㅋ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ㅎㅎ
올리브 오일이라는 연한 녹색으로 택했는데 처음엔 노란빛이 많이 나더니 다 마르니까 제색깔이 나오네요.
일단은 환하고 넓어 보여서 좋습니다. 성질이 급한 우리는 마스킹 테이프를 제대로 붙이지 않아 몰딩에 자꾸 페인트가 뭍길래 모르겠다! 하고 몰딩까지 다 칠해버렸어요. 아래 사진은 몰딩만 하얀색으로 다시 칠한 후입니다.(원래 몰딩은 그냥 나무색이었어요) 확실히 몰딩으로 색이 구분되니까 더 괜찮네요. 칠하느라 목 뿌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_- 역시나 몰딩 뒷마무리도 신랑이 ㅎㅎ 다시는 페인트칠 하자는 말 말라고 하더군요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