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ris writing/diary

피씨방에서

by 알쓰 2007. 1. 13.

정말 오랜만에 피씨방에 와 있어요. 집에 컴퓨터가 두 대나 되니 피씨방에 올 일이 거의 없는데 오늘은 어찌어찌하여 오게 되었네요.
그런데 여기 모니터가 왜이렇게 반딱반딱하고 좋은지 +_+ 요새 모니터는 이렇게 좋은가요?
사진들도 엄청 선명하게 잘 보이네요. 우리집 모니터도 산 지 얼마 안되는데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ㅠ.ㅠ
제 홈페이지 배경색이 #f9f9f9 라서 울집에서는 거의 흰색으로 보이는데 여기에서는 본문칸이랑 확연하게 구분되는 것이 이게 과연 모니터의 차이구나! 라는게 느껴집니다요.
아.. 그런데 피씨방 온지 한 이십분 지나니까 정말 할 게 없네요. 게임을 할 것도 아니고...
예전엔 엠에쎈 켜놓고 아는 사람들이랑 수다도 많이 떨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 컴퓨터에서 사라진 엠에쎈..
싸이에 들어가봐도 이제는 서먹해진 사람들만 온라인이고.. 갑자기 우울하군요.
그냥 주절주절대고 싶은 그런 날 있잖아요? 전 이런 일기같은 포스팅은 별로 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그러네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냥 가지 마시고 댓글 한줄이라도 남겨주고 가세요.
그래야 댓글이라도 달면서 시간을 때울 것 같다는.. -_-;;;
말이 나온김에 혹시라도 제 홈에 흔적 한 번도 안 남기시고 가시는 유령분들이 계시다면 이 기회에 살짜쿵 남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
저 사실 지금 무지무지무지 우울한 상태랍니다 ㅠ.ㅠ


-> 이 포스팅의 결론 : 울집에는 유령이 없다 --;; 로봇만이 있을 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