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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커튼만 보면 다 사고 싶은지 모르겠다. 커튼이 집안 분위기를 많이 좌우한다는 게 나의 생각. 그래서 보는 족족 다 사고 싶은 이 마음.. 어쩔꺼야.. 그런데 커튼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싼지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그냥 천 끊어다가 미싱으로 드르륵 박으면 되는 거 아닌가?(아니라구? 그럼 말구..) 요즘은 겨울이라 따뜻한 색이 끌리는데 빨간 체크도 이쁘고 땡땡이고 이쁘고, 저 위에 하얀 프릴 달린 것도 이쁘고 마지막 오른쪽에 하얀 체크도 깔끔해 보인다. 아.. 다 사고 싶다 ㅠ.ㅠ 문제는 이 커튼들이 울 집에 어울리냐 하는 것이지.. 벽지 색깔이 너무 튀어서 솔직히 색깔 맞추기가 힘들다. 그냥 남들 다 하는 화이트로 할 껄.. 내가 우겨서 브라운 계열로 했더니만.. 독특하고 색다른 건 좋지만 좀 우중충해 보이기도 하고.. 내일은 몰딩 페인트칠이나 해볼까.. 이래 놓고 이사 가면 무지 아까울 거 같다. 그래도 사는 동안에는 예쁘게 해 놓고 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