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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속 친구들

by 알쓰 2006. 4. 8.
원래부터 어항에 있던 열대어 한 마리가 사올 때부터 배가 볼록하길래 원래 그렇게 생긴 놈인가부다.. 했었다. 그런데 그저께 아침인가 보니까 요렇게 작은 새끼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다니는 것이 아닌가!! 그 물고기가 알을 배고 있었던 것이었다. 어느새 부화하여 몇마리가 보인다. 어찌나 작은지 눈을 크게 뜨고 여기저기 살펴봐야 보이지만 보면 볼수록 너무나 신기하다. 아~ 경이로운 생명의 신비여~~~


'어항계의 김남일'이라 내가 이름붙인 요 물고기는 진공청소기처럼 어찌나 청소를 잘하는지 모른다. 원래 이끼 청소용으로 키운다고 한다. 잘 보면 입모양이 매우 특이하다. 빨판처럼 생겼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항상 자기임무에 충실한 얘를 보면 아주 듬직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