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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writing/diary

정신 없는 3월

by 알쓰 2006. 3. 9.
3월은 항상 정신 없다.
칼퇴근이 신조인 나도 벌써 몇일째 한시간 넘겨 퇴근했다.
뭐 강릉 나와서는 제시간에 퇴근한 것을 세는 것이 빠를 정도지만.
그래도 오늘은 마음의 짐이었던 몇 가지 문제도 해결되었고 해서 조금 홀가분하다.
이제 환경정리하고.. 몇 가지 계획서 제출하고 그러다 보면 차차 정리가 되겠지.
우리반 아이들은 작년보다 훨씬 어린것 같다.
똑같은 4학년인데 아직 3학년티를 못벗어서인가? 암튼 아직까지는 말을 잘 듣는다 ㅎㅎ
일기에 내 첫인상을 '얼굴이 너무 예쁘다'로 쓴 아이가 있질 않나, 벌써부터 '우리 선생님을 존경한다'라고 쓰질 않나. 푸하하하하
역시 아이들 눈이 정직해 ㅋㅋㅋ <- 재수 없다 ㅎㅎ
같은 학년을 2년째 하니 조금 수월한 것도 같구..
동학년 샘들도 다들 좋으시구.. 작년에 강릉 처음 와서 힘들었던 기억을 생각하면 지금은 천국이지.
피곤해서 집에 오면 밥하기 싫고, 청소하기 싫고, 빨래하기 싫은 것만 빼면.. 문제 없는 나날이다 ㅋㅋ
이 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도.. 나는 반쯤 자고 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