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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box/movie

전망 좋은 방 (A Room With A View, 1985)

by 알쓰 2005. 10. 23.
감독 : 제임스 아이보리
출연 : 매기 스미스, 헬레나 본햄 카터, 쥴리안 샌즈, 덴홈 엘리어트, 다니엘 데이 루이스
줄거리 : 1986년 아카데미 각색, 미술, 의상상 수상. OST 앨범은 총 3장의 CD로 구성되어 있다.

부유한 집안의 딸인 루시 허니처치(Lucy Honeychurch: 헬레나 보헴 카터 분)는 나이든 사촌 샬롯(Charlotte Bartlett: 매기 스미스 분)과 플로랜스로 여행을 가, 그곳 베르톨리니 여관(Pensiene Bertolini)에 여장을 푼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창 밖에는 바다도 보이지 않는 등 전망이 좋지 않자 실망하고 만다. 이때 이들은 여관에서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중 자신들의 전망 좋은 방과 기꺼히 바꿔주겠다는 에머슨 부자(Mr. Emerson: 덴홈 엘리오트 분)를 알게 된다.

루시는 말이 없고 늘 생각에 잠겨있는 청년 죠지 에머슨(George Emerson: 줄리안 샌즈 분)에게 관심이 가지만 내색하지는 못한다. 혼자 관광에 나섰다가 끔찍한 싸움 장면을 본 루시는 그만 기절을 하고 우연히 근처에 있던 죠지가 루시를 보살핀다. 두 사람의 연정이 구체화되기 시작하지만, 엄격한 샬롯은 루시를 데리고 서둘러 영국의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온 루시는 평소 사귀어오던 세실 바이즈(Cecil Vyse: 다니엘 데이-루이스 분)와 약혼을 하는데, 바이즈는 혼자 고고한 척 지성인을 자부하는 그런 타입이다. 재미있지는 않지만 평온한 생활을 하는 루시에게 뜻밖의 갈등이 시작되는데, 바로 이웃에 죠지 에머슨이 이사오게 되는데.

너무너무 우울해서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를 보고 싶었다.
처음 본 건 고등학교 때였는데 그 때의 그 가슴떨림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이후로도 가끔 보고싶었는데 오늘에야 파일을 구해서 다시 봄.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