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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box/like

옥탑방 고양이

by 알쓰 2003. 6. 16.
요새 정말 이거 보는 낙으로 산다. 정말이다 -_-;;
위풍당당 그녀와 내 인생의 콩깍지의 뒤를 이어 이 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음.
가장 재미있는 캐릭터는 김래원. 느물거리고 뺀질거려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미워할 수 없는 남자. 진짜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귀여워서 미치겠다 -_-
정다빈도 시트콤의 오바연기 티를 벗고 자신의 역할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깜찍한 푼수 ㅎㅎ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승부하는 이현우의 연기도 볼거리 중 하나.. 어쩜 그리 표정이 없는지.. 대사도 얼마 없다 -_-
어제부터 자주 등장하는 정다빈의 남동생도 진짜 웃기다.
하여간 요즘은 월, 화 이 드라마 하는 시간에는 온 세상 시름을 잊고 이 드라마에 집중하느라 정신이 없다.
사실 나도 대학 시절에 옥탑방에 기거한 경험이 있는 관계로 그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여러 모로 나를 즐겁게 해주는 드라마다.
특히 요즘같이 사는 낙이 없을 때에 이 드라마는 나의 유일한 생명수-_-이다 (너무 띄워줬나 ㅎㅎ)
엠비씨는 인어아가씨 같은 사이코 드라마는 집어 치우고 이런 잼나는 드라마나 많이 만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