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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box/blurblur

다모 폐인

by 알쓰 2003. 8. 23.
다모폐인들이 도처에 있다.
그중에 나도 포함될까?
1회부터 꼼꼼히 보지는 않았지만 재방송 보면서 진짜 재밌다고 생각했었다.
하지원, 이서진, 웨이브 장(이름 까먹어따 -_-) 모두다 캐릭터들이 살아있고 멋지다, 정말 멋지다.
다모가 재밌어서인지 다른 드라마들 가끔 보면 정말 왜저러나 싶다.
자 하나하나 따져 보자.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는 '여름향기' ->처음엔 나도 재밌을 거라 생각했었다. 뽀샤시 손예진과 조각상 송승헌, 얘네 둘만 클로즈업 해도 그림 아닌가. 그런데 그 내용.. 진짜 유치찬란하다. 그런 류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제  좀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 손예진, 몇년동안 사랑한 남자 버리고 갈만큼 송승헌이 그리 좋더냐. 몇년 사귄 남자랑은 아무 짓도 안하면서 -_-;; 송승헌과는 머하는 짓이냐 -_-;; 으 그런 야리야리 순정파 캐릭터는 이제 정말 질린다. 윽윽.




신성우 땜에 기대했던 '첫사랑' -> 으으으 정말 볼때마다 속터진다. 신성우 그 어리버리한 말투도 짱나기 시작(내가 신성우에게 화를 내다니 ㅠ.ㅠ) 도대체 이 드라마는 삼각관계가 아니라 한 팔각관계쯤 되는거 같다.
주인공인 여자애(여우계단 주인공이라는 이름 까무따-_-) 연기 진짜 짱나고 이쁜척 하는 것도 가증스럽다. 그러고 왜 유부남한테 꼬리치냐. 글고 신성우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결혼은 왜 했냐. 김지수 남자가 그렇게 맹숭하게 나오면 자존심 상해서 나 결혼안한다.. 으아.. 정말 속터지는 드라마.


김희선의 컴백작 '요조숙녀' -> 희선아, 넌 어째 하는 드라마마다 말투가 그렇게 변함없이 똑같냐. 정말 그 혀짧은 소리 듣기도 지겹다. 스토리.. 왜이리 진부해. 게다가 웬 쌍동이.. ㅠ.ㅠ 좀더 참신한 소재를 찾아보라고.



사실 위에 드라마 어쩌다 한번씩 본거라 내가 잘못본 걸 수도 있고 그냥 내 사적인 생각이니 태클은 말길.
아무래도 다모가 너무 재밌다 보니 다른 드라마들이 시시하게 보인다는 그런 말쌈이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