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포르투칼전, 이태리전, 스페인전까지 편파판정 시비가 많다.
내가 심판이 아니라서 정말 편파 판정이었는지 정당한 판정이었는지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런데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태도가 이상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동계 올림픽 때 안 그랬던가. 빼앗긴 금메달 운운하며 맥도널드 불매운동 안 벌였던가. 물론 그때는 오노 그 쉐리-_-가 진짜 잘못하긴 했지만.
경기는 끝났고 승패는 내려졌다. 거기에 대고 항의한다고 해서 끝장난 승부가 뒤바뀌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열심히 뛴 우리 선수들 축하하고 격려해 주면 된다.
이탈리아 방송이나 스페인 방송에서 떠들라면 떠들라지. 자기들도 분할 것 아닌가.
그런데 왜 우리까지 난리냔 말이다.
우리나라는 운이 좀 따라주면 안되나. 우리나라는 편파판정에서 이익보는 입장이 좀 되면 안되나. 지난 월드컵에서 어느 나라가 우리 한국 편파 판정때문에 졌다고 불쌍하다고 한 적 있었나.
누가 그러더라. 포르투칼전에 두명이나 퇴장당했을때 그러고도 지면 바보 아니냐고. 그 사람한테 물어보고 싶었다. 한국 사람 맞냐고. -_-
결국 팔이 안으로 굽어서 하는 소리일 테지만 나는 참 답답하다.
당신들은 이탈리아전에서 심판 안 보는 사이사이 험악한 아주리 군단에게 걷어차이고 얻어맞는 우리 선수들이 불쌍하지도 않던가.
그래도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성치 않는 몸을 이끌고도 몸이 부셔저져라 뛰던 선수들이 안스럽지도 않던가.
답답하다.
제발 그냥 아무 소리들 말았으면 좋겠다.
그 나라도 불쌍하지만 우리까지 더러운 월드컵이니 운운하지 말자. 그 뿐이다 -_-

여기저기 월드컵 관련 글들을 읽고 답답해서 적어본 헛소리다.
내 일기에 내 맘대로 쓰는 것 뿐이니 태클걸지 말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