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 2008. 3. 24. 18:30
  • 한동안 드라마를 끊었었다. -_- 사실 드라마를 아주 좋아하면서 일일이 챙겨보는 편은 아닌데 한번 꽂히는 드라마가 있으면 삶의 활력소가 될 정도로 폭 빠지는 경향은 있었다. 근래에 커피 프린스가 그러했고.
    그런데 그 이후로 이렇다하게 내 맘에 드는 드라마가 없었다. 이산은 중반부 이후로 갑자기 재미있어져서 쭉 보고는 있는데 사극이라 막 기다려지고 그런 정도는 아니었다는 말쌈.
    그런데 요즘 정말 기다려지는 드라마가 생겼다. '온에어'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원래 이런 가볍고 유쾌한 드라마를 좋아하는지라 딱 내 스타일에 맞아 즐겨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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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온에어'를 볼라치면! 솔직히 처음에 볼 때는 정말 유치한 드라마라고 생각했었다. 김하늘 잘난척하는 연기는 정말 진짜 성격 나오는 것 같아서 -_- 짜증스러웠고 송윤아 오버하며 망가지는 모습도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이상하게 중간에 커트가 안되는거라.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봐야 하더라고 ㅎ 송윤아 연기도 점점 자연스러워졌고 이제는 귀엽기까지 하다. 김하늘도 재수없는 그 자체로 완전 잘 어울리고 -_- 게다가 박용하! 정말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에 묻혔던 그 박용하란 말인가!! 너머너머 멋있단 말이지~~~~~ 약간 까칠한 모습이 더 매력적이고 말이야. 근데 솔직히 이범수는 브라운관에서 보니 영 비호감 외모다 ;;; ㅎㅎ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도 약간 유치한 듯 하면서 재밌다. 최진실 꼬불꼬불 라면머리도 재밌고 정준호도 간만에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어 좋다. 이거 보느라 잠깐 재밌게 봤던 '조강지처 클럽'은 외면 ;;;
    뻔하디 뻔한 스토리지만 앞으로 둘이 어떻게 사랑을 꽃피울지 기대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아무튼 요즘 그나마 드라마 보는 낙으로 살고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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