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시대
  • 2006. 5. 24. 00:32
  • 은호야. 행복해져라~
    연애시대 끝났다. 난 제대로 본 것이 마지막회까지 해서 다섯회정도였을까?
    보면 정말 재밌어서 끝까지 다 보기는 하는데 스토리가 영 답답했다.
    헤어진 커플들이 친구처럼 계속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서로 속마음으로는 잊지 못하면서 쉽게 다른 사랑을 찾는 모습도 영 맘에 안들었다.
    감우성이 결혼까지 해버렸을 땐 정말 뭐 저런 놈이 다 있나 싶었다.
    난 그래도 은호와 동진이가 다시 합치길 바라고 있었거덩.
    뭐 결국은 다시 합치고 애 낳고 잘 사는 걸로 끝이 났지만. 그래도 통속적인 해피엔딩이라는 말은 듣기 싫었는지 은호의 독백으로 '나의 시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해피엔딩이라 말할 수 없다' 라고 하더만.
    통속적이고 흐지부지일지 모르지만 난 이 결말이 맘에 든다.
    비록 동진의 우유부단하고 무책임한 처사로 유경의 마음에는 큰 상처가 생겼겠지만 사실 유경이라는 캐릭터는 너무 완벽해서 정이 안 가는 캐릭터랄까?
    충분히 잘 극복하고 잘 살거 같다라는 생각이 -_-;;;
    간만에 드라마 펑펑 울면서 봤다.
    어제 회는 정말 어찌나 마음이 짠한지...
    정말 서로가 서로를 간절히 원한다면 자신의 상황이 어찌되었든 그 사랑을 구하라.
    이것이 결론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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