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임에도 불구 어제도 학교에 갔다.
가서 신입생 접수 받고 점심을 먹고 학교에 가지 않은 오빠가 데리러 와서 라고에 가서 차를 마시고.
눈이 내리고 있었다.
집에 와서는 컴퓨터를 조금 하다가 또 잠이 몰려와 잠이 들었다.
일어나 보니 일곱시 정도였나?
뉴스를 보는데 '이은주씨가 자살..'
깜짝 놀랐다. 오빠랑 같이 어안이 벙벙.
그제서야 포탈 싸이트를 뒤져보니 온통 이은주 소식들.
얼마나 힘들었을지, 얼마나 외로웠을지 그 우울의 깊이를 가늠할 수는 없어도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이 이토록 한순간이어도 되는지 정말 기분이 이상하다.
이 세상에 훨씬 힘든 사람들이 많이 있어도 그 분들을 계속 살게 하는 힘이 그녀에게도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
우울이라는 건 정말 무서운거다.
가족이 있어도, 친구가 있어도, 연인이 있어도...
자신이 혼자 그 심연에서 빠져나오지 않는다면.. 누구도 도와줄 수가 없다.
나도 어릴 적엔 아니 지금도 가끔은..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거 같아.. 라는 생각을 하곤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이젠 내 목숨이 나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생각하고 있다.
그녀도 그녀의 목숨이 더군다나 공인으로서 자신의 목숨을 함부로 생각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암튼 많이 아쉽고, 슬프네.
요샌 한 친구 때문에도 무척 걱정되고 불안한 상태인데 이런 일이 겹치니까 마음 한 구석이 심하게 요동친다.
오늘, 내일 연가를 내고 학교를 가지 않는다.
아직도 학년 배정때문에 서로들 견제하는 분위기.
세상사 그냥 내가 조금 손해보자는 기분으로 그렇게 넉넉하게 살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부터 말이다.
가서 신입생 접수 받고 점심을 먹고 학교에 가지 않은 오빠가 데리러 와서 라고에 가서 차를 마시고.
눈이 내리고 있었다.
집에 와서는 컴퓨터를 조금 하다가 또 잠이 몰려와 잠이 들었다.
일어나 보니 일곱시 정도였나?
뉴스를 보는데 '이은주씨가 자살..'
깜짝 놀랐다. 오빠랑 같이 어안이 벙벙.
그제서야 포탈 싸이트를 뒤져보니 온통 이은주 소식들.
얼마나 힘들었을지, 얼마나 외로웠을지 그 우울의 깊이를 가늠할 수는 없어도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이 이토록 한순간이어도 되는지 정말 기분이 이상하다.
이 세상에 훨씬 힘든 사람들이 많이 있어도 그 분들을 계속 살게 하는 힘이 그녀에게도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
우울이라는 건 정말 무서운거다.
가족이 있어도, 친구가 있어도, 연인이 있어도...
자신이 혼자 그 심연에서 빠져나오지 않는다면.. 누구도 도와줄 수가 없다.
나도 어릴 적엔 아니 지금도 가끔은..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거 같아.. 라는 생각을 하곤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이젠 내 목숨이 나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생각하고 있다.
그녀도 그녀의 목숨이 더군다나 공인으로서 자신의 목숨을 함부로 생각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암튼 많이 아쉽고, 슬프네.
요샌 한 친구 때문에도 무척 걱정되고 불안한 상태인데 이런 일이 겹치니까 마음 한 구석이 심하게 요동친다.
오늘, 내일 연가를 내고 학교를 가지 않는다.
아직도 학년 배정때문에 서로들 견제하는 분위기.
세상사 그냥 내가 조금 손해보자는 기분으로 그렇게 넉넉하게 살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부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