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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writing

졸업식

by 알쓰 2003. 2. 20.
아이들 졸업식을 마치고 학년회식도 계획에 없이-_- 하고 9시가 넘어 들어왔다.
처음 보내는 아이들인데 지금은 그냥 담담.
졸업하는 날까지 어찌나 말썽이던지.. 에혀..
내탓이오 ㅠ.ㅠ


동학년 선생님들과 계속 수다만 떨다 왔다.
사실 그들과 함께 있을 때는 거의 듣는 편이다.
내가 접하는 화제거리와도 다르고 세대차이도 나고 그런 편이지만 참 좋으신 분들이고 그냥 듣고만 있어도 편하고 재밌다.
그래서 그분들은 내가 엄청 얌전하고 말도 없는 사람인줄 아신다.
-_-;;;;;
사실 말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실어증 수준은 아니란 말이지 ㅎㅎㅎ
술한잔 걸쳐서 하는 말이지만 나는 '실어증'을 '싫어증'으로 알고 있었던 때가 있었다.. -_- '모든게 싫어!!' 해서 싫어증인줄 알았;;;


사실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만난 분들 다 좋으신 분들이지만 내 또래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버릴수가 없다. 먼가 공통된 화제거리를 가지고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래서 내가 웹을 버릴 수 없는 것인지도.
올해는 좀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려나...
하긴 나도 이제 꺽어진 육십을 바라보는데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