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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writing

낮에 쓰는 일기

by 알쓰 2005. 5. 14.
너무 피곤한 한 주였다.
매일매일 주말만을 기다렸던..
어제는 그래도 운동을 해야하지 싶어 일찍 온 오빠를 졸라 집 앞 동산에 올라 운동을 했다.
운동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이제 나도 열심히 운동해야겠다.. 다짐을 했음 ;;
오늘 울반 아이들은 어제 좀 늦게 오면 안되냐고 묻더니 나름대로 깜짝 파티를 준비했더군.
사실 이번 아이들은 눈치만 보면서 마음을 잘 열지 않는 것 같아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오늘보니 애들은 애들이다.
글고 과자를 한 아름 사와서는 지들끼리 서로 먹겠다 싸우고 나중에는 쓰레기 동산을 만들어 놓고 갔더라 -_-
도대체 날 위한 거 맞냐고요~~~
친구들과 같이 먹으라고 과자 사주는 마음이면 뒷정리도 깨끗이 하고 오너라.. 이 한마디는 못해주는 걸까.
학교에 있다보면 정말 난 절대로 아이를 저렇게 키우지는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물론 자식농사 맘대로 안되는 거지만..
케익과 라면을 대충 먹고는 오빠는 또 잔다.
집안엔 온통 쓰레기로 넘쳐나고..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청소는 온통 내몫이니 지긋지긋하다.